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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현장탐방] 올해 아파트 매매가 3% 뛴 구로구…"교통·가격 매력적"

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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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1개구 중 주간 상승폭 두 번째로 커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촬영: 주동일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정부의 대출규제 등으로 주택구매력에 제한이 생기면서 가격 접근성이 양호한 아파트 분포 지역이 무주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구로구다. 접근가능한 가격, 우수한 교통 환경 등으로 올해에만 3% 가격이 뛰는 등 시장 정체 속에서도 비교적 활발한 거래 양상을 보였다.

지역 중개업소에서는 구매 접근성 높은 가격, 편리한 교통 인프라 등으로 젊은 무주택자들이 찾고 있다면서도 장기적인 상승을 거론하기에는 이르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다섯째 주 기준 한 주 동안 구로구의 아파트 가격은 0.24% 올랐다. 강남 11개 구 중 송파(0.26%)에 이어 두 번째로 상승 폭이 컸다.

연내 누적 상승 폭은 3%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7번째로 크다. 구로구보다 상승 폭이 큰 지역은 관악(3.58%), 성북(3.57%), 강서(3.33%), 중구(3.24%), 영등포(3.32%), 서대문(3.01%) 등이다.

이들은 서울 외곽에 있어 아파트 매매 가격이 비교적 낮게 형성됐지만, 도심 내 오피스 밀집 지역까지 출퇴근하기 편한 공통점이 있다.

구로구 고척동에서 만난 공인중개사 A씨는 "구로구는 구일역, 신도림역과 가까운 곳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는 분위기"라며 "최근 부동산 규제로 강남 쪽은 아파트 가격이 내려가고 있지만, 이쪽은 비교적 가격이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다 보니 젊은 사람들이 출퇴근 편의성을 고려해 많이들 찾는 분위기"라며 "근처에 고척스카이돔이나 코스트코 등 인프라가 잘 조성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촬영: 주동일 기자]

신도림동에서 만난 또 다른 공인중개사 B씨는 "신도림역 인근은 인근 다른 동보다 가격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단지 규모나 출퇴근 편의성 등을 봤을 때 여건이 비슷한 곳들보다는 저렴한 편"이라며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구로동에서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 C씨는 "올해 구로동 아파트 가격이 조금씩 오르긴 했다"며 "현재 최저가로 나와 있는 매물 가격이 기존 고가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어느 곳이나 비슷하겠지만 단지마다 상황이 다르고 가격이 별로 안 오른 곳도 있다"며 "장기적으로 가격이 오르긴 하겠지만 지금 같은 분위기에서는 말하기가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구로동에서 만난 또 다른 공인중개사 D씨는 계속된 규제로 가격이 과거 급등기처럼 가파른 상승세가 나타나기는 당분간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규제 때문에 시장이 소강상태지만, 전체적으로 가격이 낮아지는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다주택자 매물은 거의 없어졌고, 나와 있던 물건들도 거두는 분위기인데 그나마 나와 있는 것도 다른 매물들과 비교했을 때 싸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로구와 가까운 금천구에서도 강남 접근성을 앞세워 비슷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산동에서 만난 공인중개사 E씨는 "아무래도 위치가 나쁘지 않고 공군 부대 자리가 개발되는 것으로 확정돼서 지금보다는 동네 분위기도 좋아지고 유동 인구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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