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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F 포럼] 기회주의·세컨더리 주목하는 연기금 PE…"소프트웨어 익스포저 우려"

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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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노요빈 기자 = 국내외 주요 연기금 사모주식(PE) 책임자들은 PE 시장이 다운사이클(하강 국면)에 들어섰다고 우려하면서도, 기회주의(Opportunistic)와 세컨더리에는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PE 투자 시 기회주의와 세컨더리 부문을 더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6 미국 공적연기금협회(AIF) APAC 투자자 연례 미팅'에서는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LP)와 운용사(GP) 내 PE 책임자들이 PE 시장을 둘러싼 위협과 기회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국내외 LP들은 최근 PE 시장이 부진한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A 기관투자자는 "PE 시장의 투자금 회수(Distribution)와 수익률이 많이 낮아졌다"며 "어느 시점에는 다시 회복하겠지만, 지금은 다운사이클"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소프트웨어 익스포저에서 어려움이 다가오고 있다. PE에도 관련성이 높다"며 "리스크가 현실화한다면 에너지 투자가 2010년쯤 어려움을 겪었던 게 재현되며 사모펀드가 고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PE는 현재 익스포저를 감안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이것이 얼마나 심각할지, 얼마나 길게 갈지는 모른다"며 "충분히 가능성 있는 고전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세컨더리와 기회주의에서는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봤다.

B 기관투자자는 "사모시장이 20년 전에 비해서 성숙했다"며 "기회주의와 세컨더리에서 여전히 기회가 있으며 특히 세컨더리를 굉장히 좋게 본다. 바이아웃 중심 시장에서 세대교체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라지캡, 바이아웃 건들은 상당수 세컨더리 거래가 되고 있고 컨티뉴에이션 비히클(CV)이나 크로스펀드 거래 등이 PE 시장에서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다"며 "GP들에도 기존 포트폴리오의 세대교체를 장려하고 있으며, DPI(투자금 대비 회수금 수익률)도 올리라고 압박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C 기관투자자도 효과적인 전략으로 '기회주의 크레딧'을 제안했다.

그는 "대부분 아시아 크레딧 GP들은 적어도 절반이 기회주의 크레딧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한국 정부가 부동산 자금을 기업으로 돌리려는 정책을 하는 과정에서 금융그룹과 은행이 부동산에 자금을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어, 기회주의 크레딧이 그들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D 글로벌 GP PE 담당자는 "앞으로는 세컨더리를 잘 아는 매니저가 높은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며 "GP 중 피할 곳은 골프 치러 다니는 곳"이라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PE 시장의 가능성은 여전히 무궁무진하다고도 기대했다.

E 기관투자자는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지난 2분기 연속 DPI가 상승했고, 활력이 도는 분위기"라며 "미국은 아니지만 아시아와 유럽 쪽에서 DPI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A 기관투자자는 "GP 매니저들이 굉장히 똑똑하고 경험이 풍부하다"며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하고 새로운 투자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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