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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이틀째↓…파키스탄 총리, 전격 데드라인 연장 요청

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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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달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데드라인'을 앞두고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에 약세 압력을 받았다.

특히 파키스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상 시한을 2주 연장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 주효했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9.584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가격 159.698엔보다 0.114엔(0.071%) 내려갔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951달러로 0.00523달러(0.453%) 높아졌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이자 벨기에 중앙은행 총재인 피에르 분쉬는 "첫 번째 금리 인상은 이달 말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중동 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가 장기화할 경우, 기준금리를 여러 차례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유로에 강세 압력을 줬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전장 대비 4.7% 급등했다.

유로-엔 환율은 유로가 상대적으로 강해지면서 185.03엔으로 전장보다 0.700엔(0.380%) 올라갔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880달러로 0.00536달러(0.405%)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99.678로 전장보다 0.321포인트(0.321%) 하락했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 국제유가 상승세와 맞물려 강보합권에서 주로 움직였다.

미국은 이날 이란의 석유 수출로인 하르그 섬을 공격했다. 하르그 섬은 이란의 원유 수출 90% 이상을 담당하는 핵심 거점이다.

트럼프 대통령까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서 이란을 가리키며 "한 문명 전체가 오늘 밤 사라질 것이며,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나길 바라지 않지만 아마 그렇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중동지역 긴장감이 고조되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배럴당 117.58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친정부 성향의 테헤란 타임스는 "이란과 미국의 외교 및 간접 협상 채널은 닫히지 않았다"고 보도하면서 달러는 유가 하락과 맞물려 약세 압력을 받았다. 백악관도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달러에 더욱 큰 하방 압력을 준 것은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의 발언이다. 파키스탄은 그간 미국과 이란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중재국을 자처했다.

샤리프 총리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중동에서 진행 중인 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은 꾸준히, 강력하고 힘 있게 진전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교가 그 과정을 충분히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나는 트럼프 대통령께 기한을 2주 연장해 줄 것을 진심으로 요청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파키스탄은 진정성을 담아, 이란 형제들에게도 선의의 조치로서 동일한 2주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제시했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샤리프 총리의 발언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답변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협상 시한을 2주 연장하는 데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달러는 이러한 재료를 반영하며 유가 및 미 국채 금리 하락에 동조해 장중 99.629까지 굴러떨어지기도 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565위안으로 전장보다 0.0212위안(0.308%) 떨어졌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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