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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16'에 돌아가는 롯데카드채…'K자형' 거래 두고 갸우뚱

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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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일부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가 유통시장에서 민평금리 대비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에 거래되면서 채권시장에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절대금리가 높은 수준이어서 펀드 수요 유입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전체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같은 종목이 비슷한 시각에 민평금리 대비 높게 거래되는 등 온도 차가 뚜렷해서다.

8일 채권시장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4502)에 따르면 내년 9월 만기인 롯데카드 채권(466-6)은 전일 민평금리 대비 16bp 낮은 수준에서 200억원이 거래됐다.

이 종목 채권은 민평금리보다 12bp가량 낮은 수준에서도 수백억원 거래되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이는 전체 여전채 유통시장 기류와 차이가 크다.

전일 1~3년 잔존만기 캐피탈채는 민평금리보다 5.7~7bp 높은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당시 국고채와 비교하면 5bp 정도 약세를 보인 셈이다.

여전채 섹터에서 롯데카드 채권만 '언더 10bp 이상' 강세로 거래된 셈이다.

이러한 현상의 배경을 두고 시장 참가자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A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절대금리가 워낙 높은 수준이다"며 "금리를 찾는 수요가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같은 날 같은 종목이 민평보다 높은 금리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강세 체결이 석연치 않다는 시각도 있다.

전일 롯데카드 채권(466-6)은 민평금리보다 5bp 높은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비슷한 종목 간 거래 분위기가 'K자형'으로 갈라지는 모습은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달 30일 롯데카드 568-2호는 오버 23bp에 거래됐지만, 같은 날 롯데카드 541은 언더 4bp에 거래되기도 했다.

두 채권의 만기 차이는 80일 수준으로 크지 않다.

B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레포펀드 등이 설정됐을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오버로 담을 수 있는 채권이 많은 상황에서 롯데카드채만 강하게 거래되는 건 눈에 띄는 대목"이라며 "신용등급 이슈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카드의 신용등급은 현재 'AA-'인데 'A+' 등급으로의 하향 또는 등급 전망 조정 가능성을 고려하면 펀드에 무리해서 담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말 보고서에서 롯데카드의 등급 하향 가능성이 커지는 요인으로 ROA가 1.0% 미만을 지속하거나 레버리지 지표가 7배 이상으로 상승 또는 실질적인 자본 적정성 저하가 나타나는 상황을 언급했다.

C은행의 채권 딜러는 "유독 저 채권(롯데카드 466-6)만 증권사 간 강세로 거래된다"며 "수급이 꼬여 있거나 정상적인 거래가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전 거래일 롯데카드 채권 거래 추이

연합인포맥스

롯데카드 466-6 거래 추이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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