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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영업익 전망치 줄상향…올해 355조 전망도

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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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연간 영업익 355조 전망"

KB증권도 하루 만에 335조로 눈높이 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신민경 기자 =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35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8일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 리뷰 보고서를 내고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29조1천억원에서 354조8천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에서 제시한 전망치 중 최고 수준이다. 컨센서스인 227조3천165억원 대비 56.08% 많다. 지난해 영업이익 대비로는 증가폭이 713.84%에 달한다.

앞서 전날 삼성전자는 1분기 57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8.06%, 755.01% 급증한 133조원, 57조2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공지능(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한 영향인데,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서면서 메모리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영업이입 합계는 257조원 수준이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올해 이들을 훌쩍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김록호 연구원은 2분기에도 메모리 가격은 견조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빅테크를 필두로 서버 고객사들은 물론 모바일 고객사도 가격 상승을 감내하고 있다"며 "모바일 고객사들은 원가 상승 구간을 점유율 확대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장기 공급 계약의 형태도 시장 우려와 달리 상승 여력이 있다"며 "상반기 가격 상승이 가팔랐던 만큼 하반기 상승폭은 다소 제한되겠지만 이 역시 고객사들의 물량 확보 의지가 강하다면, 언제든지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90조원에 육박하고 3분기부터는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분기 100조원의 영업이익 전망에도 평가가치(밸류에이션)는 극심한 저평가 구간"이라며 "메모리의 실적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장기공급계약이 기다리고 있고 강력한 주주환원이 기대되는데도 지금의 주가 흐름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KB증권도 '지금은 미답의 상승구간'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전날 내놓은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루 만에 상향했다. KB증권은 전날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327조원으로 제시했는데, 이날 보고서에서 335조원으로 올렸다. 이 증권사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예상을 웃도는 1c D램 수율 개선 속도로 메모리 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을 반영했다"며 "2분기 가격협상이 마무리되는 5~6월 메모리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전망으로 실적 추가 상향도 충분하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삼성전자가 전인미답의 주가 상승 구간에 들어섰다고 봤다. 그는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4.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7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현 시점에서 메모리 가격 및 실적의 고점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이고 무의미하다"고 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도 KB증권과 비슷한 수준으로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335조8950억원을 제시했다. 기존 대비 약 100조원가량 상향한 것이다. 목표주가도 기존 29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렸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일 보고서에서 제시한 목표주가 26만원을 이날 29만원으로 정정했다. 예상보다 높은 메모리 가격 인상폭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또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약 216조원에서 309조원으로 대폭 끌어올렸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mkshin@yna.co.kr

신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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