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박지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는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원수가 오늘 밤 이란에 보낼 파괴적인 공격을 보류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휴전 협상 시한을 앞두고 간밤 파키스탄이 공식 요청한 2주간 휴전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방 휴전"이라고 강조했고, 해당 조치를 취하는 이유는 "우리가 이미 모든 군사적 목표를 달성했고 이란과의 장기적인 평화 및 중동의 평화에 관한 최종 합의에 상당히 근접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이란으로부터 10개 조항을 제안받았으며 이는 협상을 위한 실행 가능한 기반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이란은 과거 갈등의 거의 모든 쟁점에 대해 합의했지만 2주간의 기간을 통해 최종 합의를 도출하고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해당 발언 이후 유가와 달러 지수는 하락했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했다.
오전 8시 33분 현재 WTI 5월물은 전장 대비 19.03% 급락한 91.46달러에 거래됐다.
발언 후 낙폭을 확대하던 달러인덱스(DXY)는 같은 시각 0.67% 하락한 98.9860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E-미니 S&P500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2.30% 상승한 6,810.00에 거래됐고,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100 지수는 2.78% 오른 25,047.75에 거래됐다.
이어 백악관 관계자는 이스라엘도 임시 휴전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란도 2주간 휴전하는 제안을 수락했다는 소식 역시 이어졌다. 이란 측은 10개 조항에 이란 군과의 협조하에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된 통행과, 모든 제재 및 자산 동결 해제, 이란에 대한 배상금 지급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이 종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10개 조항에 따라 세부 사항이 확정되면 전쟁 종결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군과의 조율을 통해 2주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엑스에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된다면 우리의 강력한 무장군은 방어 작전을 중단할 것"이란 내용의 성명을 게재했다.
이란 측에 따르면, 미국과의 협상 회담은 10일부터 파키스탄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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