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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전용 PEF 드라이브 거는 삼성증권, 첫 파트너는 'IMM자산운용'

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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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펀드 모두 Co-GP, 공동 운용 PEF 전략적 활용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기관전용 사모펀드(PEF) 시장에 뛰어든 삼성증권이 펀드 운용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2월 2개 부동산 PEF를 설정했는데 모두 IMM자산운용과 힘을 합쳤다.

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 2월 '아이엠엠 삼성 제1호 부동산 PEF'와 '아이엠엠 삼성 제2호 부동산 PEF'를 잇달아 결성했다. 2월 초에 결성한 1호는 그간 알려진 대로 300억 원 규모다.

둘 다 부동산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펀드다. 2월 말 결성한 2호의 경우 규모가 파악되진 않았지만, 부산 지역 부동산 개발 사업에 투입하는 프로젝트 펀드로 전해진다. 모두 IMM자산운용과 함께 결성한 공동운용(Co-GP) 펀드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기관전용 PEF 운용사(GP) 라이선스를 취득한 이후 올해 첫 펀드를 결성하며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달 20일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의 업무집행사원(GP) 업무'를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했다.

삼성증권이 기관전용 PEF 사업의 첫발을 부동산으로 뗀 건 운용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적은 인력으로도 운용이 가능하고,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아웃은 딜 소싱부터 실사, 밸류업, 엑시트까지 대규모 전담 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부동산 PEF는 삼성증권이 기존에 강점을 가졌던 부동산·대체투자 인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부동산 PEF는 수도권 핵심 오피스나 물류센터처럼 안정적인 임대 수익 등 자산 가치를 기반으로 설계된다. 기업의 복잡한 경영 변수를 분석해야 하는 바이아웃에 비해 구조가 단순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용이하다.

그만큼 신규 GP로서 트랙레코드를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바이아웃보다 기관투자자(LP) 확보도 상대적으로 쉽다는 평가다. 바이아웃 펀드는 경기 침체기 대규모 출자를 끌어내기 어렵지만, 우량 자산을 담은 부동산 펀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금융권 LP를 모집하기에 유리해서다.

증권사 가운데 기관전용 PEF 후발주자에 속하는 삼성증권은 IMM자산운용과 협업 사례와 같이 당분간 Co-GP 펀드를 결성하며 트랙레코드 쌓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단독 PEF를 운용하면서 블라인드 펀드를 통한 바이아웃, 메자닌 등 기업 투자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증권

삼성증권 로고 [삼성증권 제공]

yb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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