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스 영업적자로 현대百 영업이익 감소할 듯"
"본업 백화점부문 성장세…기존점 성장률 9% 전망"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인포그래픽]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올해 1분기 현대백화점[069960] 본업인 백화점부문이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내국인 매출이 증가한 데다 방한 외국인도 늘어난 결과다.
다만 자회사 지누스가 영업적자를 기록해 현대백화점 연결실적에 부담을 줄 것으로 진단됐다.
연합인포맥스가 8일 최근 1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5곳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75억원, 영업이익 987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3%, 12.25% 감소한 수준이다.
현대백화점 사업부문은 백화점, 면세점, 가구제조(지누스) 등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비중은 각각 55.8%, 23.2%, 20.9% 등이다.
증권가는 현대백화점 본업인 백화점부문 성장세를 주목했다.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9%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소비심리 개선에 따라 내국인 매출이 증가한 데다 방한 외국인 증가 효과가 더해진 결과다.
이에 따라 전분기 대비 매출성장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명품뿐만 아니라 마진율이 높은 패션 카테고리 회복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면세점은 효율화 전략으로 흑자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됐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부의 효과 등으로 소비심리가 양호했다"며 "외국인 매출 증가도 전체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 명동, 부산 등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에 랜드마크 점포가 부재해 현대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다른 회사 대비 1~2%포인트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정현 연구원은 고마진 국내 패션 매출이 지난해 4분기부터 회복하면서 백화점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면세점은 동대문점 철수에 따른 비용 절감 등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흑자 기조를 지속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자회사 지누스의 부진 등으로 현대백화점 감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가는 미국 관세 영향 등으로 올해 1분기 지누스가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누스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미국에서 매트리스를 생산하는데 인도네시아 생산비중이 가장 크다.
매트리스는 주로 미국 등에서 팔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의 인도네시아 관세율 인상으로 지누스 실적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증권가는 분석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누스는 영업적자 2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관세 영향과 바이어의 재고 확충수요가 제한되면서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날 현대백화점 주가는 전장 대비 1.71% 하락한 7만4천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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