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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중동사태에 '9.7조+α' 투입…"변동성 감내가능 수준"

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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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상황 피해업종 관련 산업-금융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7 uwg806@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은행과 보험, 카드사 등 금융권이 중동 리스크 확대에 대비해 지난달에만 '9조7천억원+알파(α)' 규모의 지원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진홍 금융산업국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및 금융권과 만나 '중동 상황 관련 금융산업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 상황 관련해 금융위와 금감원은 '금융부문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상태다. 산하에는 현재 금융산업반과 실물경제반, 금융시장반이 운영되고 있다.

금융산업반에서는 민간 금융사의 중동사태 관련 자체 지원 실적 점검, 자금지원 과정에서 필요한 제도적 지원방안 검토, 금융산업 리스크요인을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은행권의 경우 신규자금 '53조원+α'의 공급계획을 마련하고, 만기연장·상환유예 등을 시행 중인 상황이다.

중동 분쟁지역 진출 기업과 중동 관련지역 수출입 실적 보유 기업, 전·후방 협력사 등을 대상으로 폭넓게 신규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보험업권의 경우, 고유가·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 대상 체감형 지원 방안을 시행·검토 중이다.

우선 생계형 배달 라이더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용 보험 보험료 인하를 실시한다.

자기신체사고 담보(보장)를 대상으로 보험료 할인을 실시하며, 참여 보험사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

여전업권 또한 고유가·고물가 상황에 특화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카드사들은 4~5월 주유특화카드 발급과 K-패스 혜택 확대를 통해 주유비 및 교통비 부담 완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금융산업반 회의 참석자들은 환율·금리 등 금융시장 변동이 국내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직까진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는 게 대체적 평가였다. 다만, 장기화할 경우 영향이 상당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업권별로 잠재된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등을 반영해 위기대응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필요한 경우 제도적 지원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며 "또 금융산업별 리스크 요인과 시나리오별 대응계획을 지속 점검하는 등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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