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슈퍼마이크로 컴퓨터(NAS:SMCI)는 공동 창업자 등 전·현직 임직원들이 미국의 수출 통제 규정을 위반하고 중국으로 인공지능(AI) 서버를 밀반출한 혐의로 형사 기소된 사건과 관련해 독립적인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슈퍼마이크로는 7일(미국 현지 시각)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번 기소 건에 대한 자체 조사와 함께 글로벌 무역 컴플라이언스(준법 감시) 프로그램에 대한 전면적인 내부 검토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지난달 슈퍼마이크로의 공동 창업자인 이시엔 랴오와 영업 매니저 루이창 장, 계약직 직원 팅웨이 쑨 등 3명을 수출 통제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미국산 서버를 대만을 거쳐 동남아시아로 보낸 뒤 상표가 없는 무지 박스로 재포장해 중국으로 밀반입하는 우회 수출 방식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들이 빼돌린 미국 AI 기술의 규모는 최소 25억 달러(약 3조6천억 원)에 달하며 지난해 4월부터 5월 중순 사이에만 5억 달러어치 이상이 선적된 것으로 파악됐다.
슈퍼마이크로는 "기소장에 슈퍼마이크로는 피고로 명시되지 않았으며 어떠한 위법 행위로도 고발당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슈퍼마이크로는 또 "회사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으며, 기소된 3명은 더 이상 슈퍼마이크로와 어떠한 관계도 맺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전날보다 0.62달러(2.81%) 오른 22.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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