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AIF 포럼] 前GPIF 위원 "日연기금, 금리 상승에 해외채권 비중 확대→유지"

26.04.08.
읽는시간 0

일본 연기금 적립비율 100% 육박…리먼 사태 이후 최고치

방어적 자산배분전략 전환…"단기적 인플레 헤지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송하린 기자 = 일본 공적연금(GPIF)의 전 정책위원회 위원은 오랜 저금리 국면에서 벗어난 금리 상황에 연기금의 해외채권 투자 비중 확대 기조가 유지로 선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토 야스유키 전 GPIF 정책위원회 위원은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6 AIF APAC 투자자 연례 미팅' 기조연설에서 "최근 금리 상황에 변동이 생기면서 일본 국채 비중이 (줄어들다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카토 전 위원은 최근 일본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일본 연기금 내 자산배분 전략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2022년을 기점으로 일본 국채 비중이 줄어들다가, 최근 비중을 유지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해외 채권 투자 비중도 확대에서 유지로 선회하는 모습이다.

카토 전 위원은 "금리가 충분히 높지 않은 상황에서 연기금은 수익을 보강하기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요구수익률을 맞추기 위한 수준은 약 2.14%로 현재 일본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도) 일본 기업연금은 대체투자 등 고도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만기매칭 측면에서 일본 채권투자 비중이 축소하다가 유지되면서, 해외 채권의 투자 비중도 확대에서 유지하는 쪽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 연기금의 적립비율(Funding ratio)이 100%에 가깝게 상승하면서 지난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방어적 운용 기조로 선회했다고 설명했다.

적립비율이란 연기금 자산을 미래 지급액인 부채로 나눈 값을 말한다.

카토 전 위원은 "지난해 말 일본 연기금의 적립비율이 97%로 100%에 근접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며 "이는 리먼 사태 이후 최고치"라고 말했다.

그는 "적립비율이 100%가 되면 투자 목표가 완전히 바뀐다"며 "자산을 보호하는 방어적 전략이 필요해 자산을 방어하는 상황에 만기매칭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인플레이션 할인율에 헤지하는 전략으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체투자에선 좀 더 위험도가 낮은 자산군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토 야스유키 전 GPIF 정책위원회 위원

카토 전 위원은 일본 연기금의 자산배분상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카토 전 위원은 "장기적인 디플레이션에서 인플레이션이 자리를 잡고, 앞으로 더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빠르게 위험자산 주식 투자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데 주식의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 기업 실적에 부담을 가해 투자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장기적으로 정(+)의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점도 강조했다.

카토 전 위원은 "지난 1,970년대 오일쇼크를 (현재) 다시 지금 경험하고 있다"며 "일본 CPI가 10년 간 2배 상승할 때 수익률은 초기에 굉장히 부진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성과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전략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카토 전 위원은 교토대학교 교수로 일본 연기금 협회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카토 야스유키 전 GPIF 정책위원회 위원

ybnoh@yna.co.kr

hrsong@yna.co.kr

노요빈

노요빈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