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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글로벌·AI·신사업 '트리플 확장'…몽골·퇴직연금 진출(종합)

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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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카카오뱅크는 8일 몽골 진출과 퇴직연금 시장 진입 등 신사업 확장 속에서 'AI 네이티브 은행'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이날 카카오뱅크가 연 '2026 프레스톡' 행사에서 "전 세계로 무대를 확장해 새로운 금융 혁신의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몽골'을 새 글로벌 진출 국가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카카오뱅크는 몽골 금융기관에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델(CSS) '카카오뱅크 스코어'의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몽골은 크레딧 레이팅 스코어가 잘 안 돼 있어서, (몽골 측에서) 전수받길 원했었다"며 "몽골 측 회사가 디지털로 유망한 회사여서, 글로벌 파이프라인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는 실생활에서 일반 계좌 자금처럼 사용되게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카카오 그리고 카카오뱅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파트너들과 좋은 역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캐피탈사 직접 진출이나 결제사 인수·합병(M&A)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슈퍼뱅크'와 태국 '뱅크X'의 최고경영자(CEO)들도 참석했다. 카카오뱅크와의 글로벌 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차원에서다.

뿐나맛 위끌루왕싸 뱅크X CEO는 "태국 국민 3분의 2는 3개월 동안 버틸 수 있는 저축조차 없고, 재무 계획을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 사람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하다"며 "그래서 사채업자 의존하게 되고 가계부채 수준이 아시아에서 높은 88% 수준"이라고 말했다.

위끌루왕싸 CEO는 태국 대출이 대부분 사채업자와 같은 비공식적인 형태이기 때문에 이를 은행의 공식 대출로 전환할 수 있는 사업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올 1분기 슈퍼뱅크의 기업공개(IPO) 결과에 따라 900억원이 넘는 이익이 순익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더 큰 성장이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태국에는 마이너스 통장이라는 개념이 현재 없어, 관련 신규 상품 도입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시장에선 결제 영역을 본격 강화한다. 올 하반기부터 맞춤형 혜택 체크카드, 청소년·외국인 전용 카드 등 신규 카드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퇴직연금 시장 진출도 공식화했다. 20·30세대부터 시니어까지 아우르는 '평생 자산 관리' 서비스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올 3분기에는 흩어진 결제 정보를 한데 모아 관리하는 '결제홈'을 출시한다. 2분기에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투자하는 '투자 탭'을 신설할 계획이다.

올 3분기 선보이는 '결제홈'에는 고객의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맞춤형 금융 가이드를 제공하는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일명 'AI가 관리해주는 소비'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윤 대표는 이달 초 발표된 은행권 가계대출 총량규제에 대해 개인사업자나 중소기업 대출 확대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계대출 총량 제한이 있지만, 그간 대출 제한이 없는 개인사업자나 중소기업 확대해서 총량 규제보다 더 많이 성장해왔다"며 "25년도의 수신성장은 약 24%였고, 자산운용손익은 6천500억원 이상이었기에 이런 성장모델로 계속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7일 발생한 대규모 접속 지연 오류에 대해선 철저한 대비를 갖춰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고객이 많아지고 서비스 영역이 많아지다 보니 그런 불편한 점이 일어난 점에 죄송하다"며 "유사한 이슈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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