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도이체방크는 한국은행이 4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직 유가 충격에 대응해 금리를 조정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판단에서다.
줄리아나 이 도이체방크 아태지역 경제 리서치 책임자는 8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유가 급등 영향에 전년동월 대비 2.2% 상승하며 2월의 2% 상승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 책임자는 "한은이 유가 충격에 대응해 금리를 조정하기 위해서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고정되지 않았다는 명확한 증거와 이것이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장과 물가 간의) 리스크 균형은 이란전쟁의 지속 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조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이 책임자는 "대신 한은이 현재 시점에서 금융시장 불안을 완화하는 것이 한국 경제에 가장 도움이 된다는 점을 언급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25bp씩 4회 인상 가능성을 반영한 시장 기대를 제어하고, 특히 성장 충격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도 물가 안정이라는 정책 목표를 과소평가하지 않을 것이란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는 게 그의 예상이다.
그는 "4월 회의를 넘어서서 중기적 관점에서 한은의 향후 금리 결정은 데이터 기반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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