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8일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합의하고 협상 회담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78.86포인트(5.39%) 급등한 56,308.42에 장을 마쳤다. 최근 53,000선을 횡보하던 닛케이 지수는 이날 56,000선을 회복했다.
토픽스 지수는 121.28포인트(3.32%) 오른 3,775.30에 거래를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는 조건으로 2주간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2주동안 최종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란과 이스라엘도 임시 휴전에 동의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군과의 조율을 통해 2주간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중동 정세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양대 지수는 장 마감까지 강세를 이어갔다.
매수세는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실적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반도체 관련주로 집중됐다. 키옥시아의 주가는 장 중 한때 18% 넘게 급등했고,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도 각각 13% 넘게, 9% 이상 뛰었다.
다만, 시장에서는 원유 공급이 정상화되고 가격이 전쟁 이전 수준인 배럴당 약 60달러까지 하락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주 안에 전쟁이 진정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과 양국 간 협상 결과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평가 아래 시장은 증시 상승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신중론을 폈다.
개장 전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일본의 2월 경상수지는 3조9천327억엔으로 집계돼 전년 동월 대비 57억엔 줄었지만, 시장 예상치와 직전치는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채금리는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33분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4.93bp 하락한 2.3605%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6.28bp 급락한 3.5927%에, 2년물 금리는 0.78bp 내린 1.3781%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96% 하락한 158.045엔에 거래됐다.
휴전 소식에 그동안 쌓였던 달러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여파로 풀이된다.
유가 급락에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의 무역적자 확대 우려가 줄어든 점도 엔화에 강세 압력을 넣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전장 대비 16.04% 하락한 배럴당 94.83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중동 전쟁 휴전 소식에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환호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같은 시각 전장 대비 96.17포인트(2.47%) 상승한 3,986.34에, 선전종합지수는 103.79포인트(4.12%) 급등한 2,622.17에 거래됐다.
대만의 가권 지수는 전장보다 4.61% 급등한 34,761.38을 나타냈다.
홍콩 증시에서 항셍 지수는 3.22% 오른 25,924.67, 항셍 H지수는 2.72% 상승한 8,686.99에 거래됐다.
이란 측에 따르면, 미국과의 협상 회담은 10일부터 파키스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jepark2@yna.co.kr
박지은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