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지난해 은행 등 자회사의 이자수익자산 증가 등으로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이 26조7천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총 10개 국내 금융지주회사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6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3조7천억원) 대비 3조원 증가한 수치다.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57.4%로 가장 높고, 금융투자 17%, 보험 11.7%, 여신전문회사 등이 8.1% 순이었다.
순이자마진(NIM) 축소에도 이자수익자산이 증가하고, 증시 호조 및 환율 변동 등으로 비(非)은행과 비이자이익도 크게 증가했다는 게 금감원의 분석이다.
같은 기간 금융지주회사의 연결총자산도 4천67조4천억원으로, 전년 말(3천754조7천억원) 대비 312조7천억원 늘었다.
금융지주사의 총자산 대비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금융투자 12.3%, 보험 7.7%, 여전사 등 6.0% 순이었다.
자산증감은 은행이 142조1천억원, 금융투자 94조8천억원, 보험이 60조7천억원, 여전사 등이 5조3천억원으로 모든 권역의 자산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자본적정성 역시 모두 전년말 대비 상승했다.
작년 말 기준 은행지주회사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총자본·기본자본·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75%, 14.81%, 13.15%로 전년 말 대비 상승했다.
반면 비은행지주회사의 필요자본에 대한 자기자본비율은 161.66%로 전년말(167.95%) 대비 6.29%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로 전년말(0.90%) 대비 0.05%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6.8%로 전년(122.4%) 대비 15.6%p 떨어졌다.
금융지주사의 부채비율은 32.2%로 전년말(28.1%) 대비 4.1%p 올랐고,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4.7%로 같은 기간 1.4%p 상승했다.
금감원은 "중동 리스크 및 고환율, 고유가 장기화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건전성 악화 가능성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대비해 자회사 건전성 관리 강화 및 충분한 수준의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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