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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시장 안심할 단계 아냐…휴전 관련 5대 리스크"

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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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이란이 2주간의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자들이 환호하고 있지만, 시장이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UBS가 진단했다.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휴전을 둘러싼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며, 특히 다섯 가지 핵심 위험 요소가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첫째, 많은 선박이 이미 해당 해역을 떠난 상태이며 다시 돌아오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 둘째, 이번 휴전 기간은 단 2주에 불과하다고 UBS는 지적했다. 기한이 임박할수록 해운사들은 유조선을 해협으로 통과시키는 데 다시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게 은행의 설명이다.

셋째, 이란과 군 관계자들이 휴전이나 해협 개방 합의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UBS는 "지나가는 선박에 대한 단 한 차례의 공격만으로도 그간의 진전이 수포가 될 수 있다"며 "이란 혁명수비대의 모든 부대와 구성원이 휴전을 준수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동시에 이란 내부의 질서가 무너질 경우 에너지 흐름에 통제 불가능한 장기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유전 위반으로 규정하며 다시 해협을 봉쇄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은행은 "네 번째 위험 요소는 향후 해협의 통제권을 누가 가질 것인지, 미국의 개입 여부나 이란의 통행료 징수 가능성 등이 불투명하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쟁점들이 협상을 교착 상태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게 UBS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이란의 핵 야망과 제재 문제, 미국의 안보 보장 등이 협상 과정에서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고 은행은 관측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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