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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인터뷰] ANZ "4월 동결…포워드 가이던스는 매파 예상"

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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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한국은행이 오는 10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7일 ANZ의 크리스탈 탄 이코노미스트는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행은 중동 쇼크가 에너지와 수입물가, 원화, 공급망 등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하며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탄 이코노미스트는 "만장일치 동결이 예상되지만, 인플레이션과 환율 리스크를 고려할 때 포워드 가이던스는 매파(통화긴축 선호)인 기조로 기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환경에서 통화정책 결정에 결정적인 변수로 "인플레이션과 공급 충격으로 인한 잠재적 성장률 하락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이어 "금융안정성은 여전히 중요한 요인이지만,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와 물가 상승세 일부 완화로 그 영향력은 다소 줄었다"고 평가했다.

환율과 관련해선 "원화의 경우 평가절하 속도와 지속성이 더욱 중요하다"며 "평가절하가 수입 물가와 기대 인플레이션으로 빠르게 전가될수록 한국은행은 더 매파적인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탄 이코노미스트는 기본 시나리오상 향후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추가 상승해 2026년까지 2%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2026년 하반기에 25bp의 신중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탄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분쟁의 단기 종결 및 2026년 말 배럴당 80달러의 브렌트유 가격을 전제로 한 2026년 성장률 2.0%, 물가 상승률 2.7%라는 기본 전망치보다 "현재 리스크들이 인플레이션 심화와 성장 둔화, 잠재적으로 더 공격적인 긴축 경로 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분석했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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