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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맞춤형 자체 채무조정 확대…포용금융 강화

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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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신한카드가 취약 차주를 지원하기 위한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며 포용금융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금융당국이 최근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와 부실 우려 채권 관리 강화를 지속해서 유도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리스크에 대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9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카드의 회원 가맹점 손실보상 수수료는 총 181억800만원으로 지난 2024년(38억2천400만원) 대비 4.7배가량 증가한 규모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62억7천800만원, 63억5천700만원으로 집계되며 하반기 들어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수수료 비용 증가는 신한카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채무자의 상환 능력에 따라 맞춤형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했기 때문이다.

현재 신한카드는 취약계층 차주의 단기 연체 채무를 감면해 줄 경우, 이를 회계상 회원 가맹점 손실보상 수수료 항목에서 비용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에 취약 차주를 대상으로 한 단기 연체 채무조정이 늘면서 채무 감면에 따른 회계상 비용도 함께 증가한 것이다.

국내 신용카드사들은 지난 2024년 10월부터 개인금융채권의 권리 및 개인금융채무자의 보호에 관한 법률(개인채무자보호법) 제35조에 따라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3천만원 미만의 개인금융채권을 연체 중인 차주를 대상으로 한다.

카드사는 채무조정에 필요한 정보를 홈페이지나 게시판 등에 공개하고, 차주에게 채무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통지해야 한다. 이후 차주가 조정을 요청하면 심사를 거쳐 상환기간 연장, 금리 인하, 원금 감면 등 맞춤형 지원을 적용한다.

다만, 채무조정 내부 기준, 감면 수준, 대환대출, 비용 회계 처리 방식 등 세부적인 운영 사항은 카드사별 상황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한카드는 지난해보다 채무조정 대상을 더욱 확대하며 건전성 관리와 포용금융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다중·고액 채무자, 중·소상공인 경영상황 악화자, 실업·휴업자 등 한계 상황에 있는 취약 차주를 대상으로 연체채권 상환기간 연장 및 원리금 조정 등을 통해 채무자 상환능력에 따른 맞춤형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라며 "최근 공적 채무조정 증가에 따른 대응으로 포용금융 실천을 위한 자체 채무조정을 활성화했다"고 설명했다.

dghur@yna.co.kr

허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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