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주 선물 순매수…전일 현·선물 대거 순매수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결정에 증시는 긴 터널을 빠져나왔다. 전일 휴전 결정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다만 증시 전문가는 현·선물 매수와 관련한 외국인의 추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전일 반도체 상승은 외국인의 5월물 신규 포지션 누적과 개인의 ETF 매도에 따른 금융투자의 매수차익거래로 설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날 외국인의 급격한 선물 매도 및 베이시스 축소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만기일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주간 기준으로, 외국인의 현물 매도세는 둔화되고 있다. 지난 2월 중순부터 외국인은 7주 연속 코스피 주식을 순매도했다. 가장 순매도 규모가 컸던 지난 23~27일에는 한 주간 13조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다. 다만 지난주 들어 이 규모가 줄어든 모습이 관찰됐다. 선물에서도 약 1달 반만에 처음으로 주간 순매수세가 관찰됐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은 지난주 선물 1조9천억원을 순매수했다"며 "지난 2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주간 순매수로, 미국-이란 긴장 완화 시그널에 바닥을 인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휴전 합의가 나온 지난 8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물 3조1천억원과 코스피200 선물 1조7천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장 전후로 프로그램 매수 차익거래가 발생했다.
김 연구원은 "현·선물 동반 상승에도 급격한 선물 매수세가 유입되며 현선물 베이시스는 장중 +5bp까지 확대됐다"며 "이론 괴리 확대와 미결제 약정의 감소가 동반됐는데, 기존 매도포지션의 청산 성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 마감을 앞둔 오후 3시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는 3조6천억원까지 확대됐으나, 이 시점을 기준으로 급격히 매물이 출회됐다. 베이시스 역시 1.7bp까지 축소해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숏커버 이후, 재차 매도 포지션 설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미결제약정은 19만 계약까지 감소했다가 20만 계약으로 증가했다"며 "선물 매수 포지션의 누적이라면 베이시스가 확대되어야 하기에, 숏커버 이후 재차 매도 포지션이 누적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출처 : 다올투자증권]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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