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9 scoop@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개헌과 관련해 "(대통령) 연임용 빌드업 개헌"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헌을 하려면 먼저 임기 연장은 없다고 선언하라고 했더니 이재명 대통령은 어물쩍 딴 얘기만 하고 대답을 회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8일) 청와대에서 잔뜩 변명을 늘어놓았는데 연임하지 않겠다는 핵심은 빠져 있다"며 "대통령 한 번만 하겠다는 선언을 끝내 안 하는 걸 보니 결국 연임용 빌드업 개헌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임기 연장 시나리오는 국민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헛된 욕망을 버리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7일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에서 이 대통령에게 "개헌을 논의하기 전에 중임이나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국민에게 선제적으로 해달라"고 요구했다.
회담 이후 국민의힘은 장 대표의 요구에 이 대통령에게서 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으나,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현재 공고된 개헌안을 수정해 의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야당이 개헌저지선을 확보한 상태라는 점에서도 불가능하지 않으냐"고 답했다고 반박했다.
장 대표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대통령 한 번만 하겠습니다.' 이 쉬운 한 마디를 왜 못하나"라며 "설명이 길면 다른 속마음이 있는 것. 연임 속내 인정하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동시 개헌 반대'를 당론으로 고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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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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