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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지난 2월 바닥 찍었다"

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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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비트코인 재무기업 스트래티지(NAS:MSTR)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이 지난 2월 초 6만달러 수준에서 바닥을 찍은 것 같다고 말했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세일러 회장은 최근 한 금융사 행사에 참석해 "비트코인 바닥은 밸류에이션의 문제가 아니라 매도 세력 소진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트코인의 가격 추세가 투자 심리보다 자본 구조와 유동성에 의해 더 크게 움직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0월 12만6천달러를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찍었으나 이후 급락하며 6만달러선까지 하락했다. 최근에는 일부 낙폭을 회복해 7만달러선에서 등락 중이다.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이 늘고 있어 시장 공급을 흡수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자산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는 추세가 수요를 떠받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세장을 촉진하는 핵심 요인으로 비트코인이 대출과 신용 활동을 뒷받침하는 자산으로도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단순히 사서 보유하며 시세차익만을 노리는 자산이 아닌 이자를 창출하는 금융자산으로 성격이 변화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세일러 회장은 "디지털 신용이 이미 존재한다"며 스트래티지의 우선주 STRC를 예시로 언급했다.

STRC는 스트래티지가 지난 3월 발행한 영구 우선주로, 연 11.5%의 배당을 지급한다.

그밖에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들에 통행료를 코인으로 받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비트코인이 화폐로서의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다.

세일러 회장은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 암호체계를 풀 수 있다는 지적 관련해서도 "과도한 우려"라고 일축했다.

그는 "양자컴퓨터의 위험은 이론적인 수준으로, 현실화까지는 수십 년이 걸리며, 실제 발생하더라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하락으로 지난 1분기 대규모 평가손이 발생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20% 넘게 하락했으며, 스트래티지는 1분기에만 145억달러(약 21조8천700억원)에 이르는 미실현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스트래티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미즈호증권은 스트래티지에 대해 투자의견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를 제시하고, 목표주가 32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50%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미국계 투자은행(IB) BTIG도 스트래티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0달러를 유지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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