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정에 따른 금융 시장 반응이 완전히 뒤바뀔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JP모건 전략가를 지낸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유가 하락은 주로 추세 추종형 자금인 CTA(Commodity Trading Advisor)에서 손절매가 발생해 롱 포지션을 급히 청산한 데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전쟁 휴전 협정 소식에 전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16% 넘게 급락했다.
콜라노비치는 "유가가 거시적인 펀더멘털 변화를 반영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의 X 게시글을 인용하며 "시장이 효율적이라면, 모든 움직임은 되돌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한 것을 두고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조만간 열릴 회담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콜라노비치는 다른 게시물에서는 "(유가 하락과 주가 반등과 같은)이런 움직임은 완전히 반전될 위험이 매우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며칠 전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으로는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 수 없다'고 했다"며 "해협은 여전히 폐쇄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파키스탄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속여 유가를 15% 하락시키고, 공매도 세력의 주가 급등으로 트럼프의 여론조사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뿐"이라며 "근본적인 에너지 위기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선박들은 여전히 항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ywkwo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