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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서울 아파트 입주율 5.8%p↑, 매물 감소·주택가격 상승 영향

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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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25.1p 급락…탄핵정국 이후 처음

3월 아파트 입주율

[출처:주택산업연구원]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이임 기자 = 서울 아파트 입주율이 3월 들어 급등했다. 매물 감소와 가격 상승 등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됐다.

다만 인천·경기권이 하락하며 수도권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입주율 상승도 서울과 강원권, 경상권 등 일부 지역에 그쳤다.

향후 입주 전망도 탄핵 정국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지는 등 불안한 주택시장 상황을 보여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3월 서울 아파트 입주율이 91.0%로 전월 대비 5.8%포인트(p)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 입주율은 올해 1월과 2월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달 들어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경기권은 전월 대비 3.7%p 하락한 77.3%로, 수도권은 0.6%p 낮아진 81.8%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0.6%로 전월 대비 1.4%p 하락했다. 5대광역시는 전월 대비 3.6%포인트 하락한 56.7%를 기록한 반면, 기타지역은 0.2%포인트 상승한 55.7%로 조사됐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권(40.0%), 대구·부산·경상권(58.1%)이 상승한 반면, 대전·충청권(57.5%), 광주·전라권(53.1%), 제주권(65.6%)이 하락했다.

강원권의 상승은 전월 입주율이 크게 하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보이며, 경상권은 전세 가격 상승세가 높은 울산의 입주율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은 "다음달 수도권 신규 입주 물량이 이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비수도권은 광주와 대구를 중심으로 약 2배 증가해 입주 물량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입주 사유로는 잔금대출 미확보(32.1%), 기존주택 매각지연(32.1%), 세입자 미확보(17.0%), 분양권 매도 지연(3.8%) 순으로 조사됐다.

◇4월 입주전망지수는 탄핵 정국 이후 처음 70선 밑돌아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69.3으로 급격히 악화했다. 지수가 70선을 밑돈 것은 탄핵 정국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됐던 지난해 1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전월(94.4) 대비 25.1p 하락한 69.3이라고 9일 밝혔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과 신축 아파트 대출 규제 강화, 거래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와 중동 전쟁 장기화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며 입주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입주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입주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이 늘어날수록 상승한다.

서울(93.5)은 전월보다 6.5p 하락한 반면, 인천(60.0)과 경기(76.6)는 각각 32.5p, 23.4p의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15억 이하 아파트가 밀집한 강북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 감소와 가격 상승이 나타나 하락 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해석됐다.

수도권 전체로는 전월(97.5) 대비 20.8p 하락한 76.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비수도권의 전망지수 하락이 두드러졌다.

5대광역시는 전월 대비 26.8포인트 하락한 73.2, 도 지역은 25.4포인트 떨어진 63.7로 조사돼 큰 낙폭을 보였다.

주산연은 비수도권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원인으로 다주택자 규제에 따른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을 꼽았다. 이러한 경향이 지방 주택 처분으로 이어지면서 지방 시장의 위축 전망이 확산했다는 설명이다.

주산연은 "정부가 지난 1일 발표한 '2026년도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 따라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 연장이 제한될 경우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책대출 축소로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하며 전국적으로 주택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4월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

[출처:주택산업연구원]

yyhan@yna.co.kr

한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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