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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손모빌, 유가 급등에도 1분기 순익 감소 관측

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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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미국 석유기업 엑손모빌은 유가 급등에도 1분기 순익이 65억달러(약 9조6천300억원)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엑손모빌은 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부분 헤지 계약의 회계 처리 시점이 불리했던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엑손의 닐 한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파생상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월말 가격으로 회계 처리하고 분기 말에 그에 따른 영향을 수익에 반영해야 한다"면서 "회계 처리가 실물 상품의 판매가 완료되기 훨씬 전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엑손모빌은 또 생산 및 정제 사업의 물량 차질로 4억~8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금융 파생상품으로 헤지된 실물 화물의 인도 실패로 인한 거래 손실이 추가로 6억~8억달러로 예상된다고 했다.

엑손모빌은 서방 주요 석유기업 중 중동 노출도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 엑손은 전체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의 20%, 정제 및 화학설비 용량의 5%를 중동에서 얻는다.

엑손의 중동 지역 자산에는 지난달 이란의 공격으로 피해를 본 카타르에너지와의 액화천연가스(LNG) 합작 투자 지분이 포함된다.

엑손은 "보도에 따르면 피해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란 전쟁 이후 급등한 유가 덕분에 업스트림(upstream : 탐사·개발) 사업 부문의 수익이 전분기 대비 약 14억달러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엑손모빌은 전쟁의 영향으로 1분기 원유 및 가스 생산량이 작년 4분기 대비 6%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RBC 캐피털 마켓츠는 엑손모빌의 1분기 순이익을 약 50억달러로, 주당순이익(EPS)을 1.20달러로 관측했다.

엑손모빌은 오는 5월 1일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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