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유가 반등·外人 선물 매도

26.04.09.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김성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9일 오전 일제히 상승했다.

중동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며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선물 매도가 약세 압력을 가한 영향이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이날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일 민평 대비 3.1bp 오른 3.351%에 거래됐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3.6bp 상승한 3.668%를 보였다.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3.2bp 오른 3.562%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은 10틱 내린 104.3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900여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1천300여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2틱 내린 110.71을 보였다.

외국인이 800여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은 200여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오전 장 중 한때 반빅(50틱) 수준까지 하락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약세 출발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습했다는 소식에 휴전 협정에 균열이 생긴 영향이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은 미국과 이란과의 휴전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이란과 미국의 휴전 조건은 분명하고 명백하다"며 "미국은 휴전 또는 이스라엘을 통한 전쟁 지속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동을 둘러싼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며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시아 장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6% 상승한 배럴당 96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물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약세 압력을 더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키우며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중동 관련 호재가 없는 한 강세 전환은 힘들 것"이라 내다봤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휴전이 성사된 이후에도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고 있고 추경 관련 증액 가능성도 크지 않지만,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4월 말 안에 유의미한 협상이 타결된다면 금리가 지금보다 아래쪽으로 내려가겠지만 앞으로 1~2주 동안은 노이즈가 지속될 걸로 본다"고 말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다음날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발표될 물가 상승률 전망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앞선 운용역은 "유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내일 금통위에서 물가 전망이 어떻게 나올지 확인할 것"이라 덧붙였다.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6bp 상승했고, 10년물 금리는 0.8bp 올랐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2.74bp 올랐고, 호주 10년물 국채 금리는 7.59bp 상승했다.

3년물 국고채 장내거래 추이

smjeong@yna.co.kr

정선미

정선미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