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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세계 최초 암모니아 추진선 건조

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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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HD현대중공업[329180]이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선 건조에 성공했다.

HD현대중공업은 9일 울산 조선소에서 이중연료(DF) 엔진이 장착된 4만6천입방미터(㎥)급 중형 가스운반선 2척에 대한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두 척의 선박에는 벨기에 도시명을 따 각각 '안트베르펜(ANTWERPEN)'과 '아를롱(ARLON)'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안트베르펜과 아를롱은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23년과 2024년 벨기에 선사 엑스마르의 자회사 엑스마르LPG프랑스로부터 수주한 암모니아 추진 중형 가스운반선 4척 중 1, 2호선이다.

두 선박은 마무리 작업을 거쳐 오는 5월과 7월 말 각각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길이 190m, 너비 30.4m, 높이 18.8m의 제원을 갖춘 이들 선박은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기술로 설계, 제작한 화물창 3기를 탑재했다.

이들 선박은 추진엔진의 회전축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축 발전기 및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탑재해 친환경성을 더욱 강화했다.

암모니아 누출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감지 장치와 배출 회수 장치 등 독보적인 방재 기술과 시스템도 적용돼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친환경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NH3)는 극저온 기술 없이 가압탱크나 저온탱크(-33℃)에 보관할 수 있고, 액화 시 동일 부피에서 저장밀도가 액화수소(-253℃) 보다 1.7배 높아 수소의 대규모 장거리 운송 및 저장에도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대표(사장)는 "고난이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암모니아 추진선을 세계 최초로 건조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초의 중형 가스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출처 : HD현대]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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