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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CEO 한자리에'…배경훈 "해킹 과오 넘어 민생 기여해야"(종합)

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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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신뢰 회복·AI 미래 선도' 등 주요 의제 논의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발언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통신사 CEO 간담회'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2026.4.9 pdj6635@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지난해 해킹 사태를 겪으며 통신사들의 책임과 역할의 무게가 더욱 분명해졌다.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과 기여로 답해야 할 시점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국내 이동통신 3사 대표(CEO)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이날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박윤영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를 한자리에 모았다.

SK텔레콤과 KT의 신임 대표가 공식 취임한 이후 부총리와 통신 3사 대표가 만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간담회에서 배 부총리는 신뢰 회복 의제를 우선 의제로 꺼내 들고, 보안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꾼다는 각오로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민생 의제와 관련해선 AI의 활용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기본적인 데이터 이용을 보장하는 기본통신권 정책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전 국민 기본통신권 보장 등 민생에 기여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본 사회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데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통신 3사 모두 공감을 표하고, 월 2만원대 5G 요금제를 포함하는 통합요금제 출시 등 통신요금 체계 개편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박윤영 KT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부총리의 통신기본권 보장 정책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모든 국민이 고품질 서비스를 받고, 통신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지하철과 농어촌의 통신 품질 개선과 어르신을 위한 요금제 출시 등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미래 선도 의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배 부총리는 통신 3사의 투자 계획을 공유받으면서 AI 시대를 뒷받침할 차세대·지능형 네트워크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어 AI 네트워크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과 선제적인 수요 창출을 위한 대규모 실증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을 밝히고, 통신 3사도 데이터센터(AIDC) 투자뿐 아니라 AI 고속도로 완성의 기틀이 되는 차세대 네트워크 등 통신 본연의 투자를 적극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국가의 AI 산업 성장과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기반 인프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LG그룹의 기술 역량이 결집한 'ONE LG' 전략 하에 AIDC의 핵심 요소인 전력·냉각·운영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도출하겠다"고 화답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간담회가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정례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가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통신은 국민 생활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인 만큼 민생 안정과 AI 시대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기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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