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하워드 막스, 사모신용 우려 경고…"직접대출 급증"

26.04.10.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월가의 구루(스승)'로 꼽히는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은 9일(현지시간) 사모 신용 시장, 특히 직접대출 부문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주요 시험대에 올랐다고 우려했다.

막스 회장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지난 15년간 은행들이 위험 대출에서 한발 물러나면서 직접대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사모 신용 분야의 직접대출 규모는 20년전 약 1천500억달러(약 221조원)에서 현재 약 2조달러(약 2천900억원)로 급증했다.

그는 "일부 직접대출 운용사들이 지나치게 많은 자금을 너무 빠르게 수용하고 기준이 너무 낮은 상태로 투자해 조정의 단초를 만들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썼다.

막스 회장은 특히 직접대출 포트폴리오의 20~30%를 차지하는 소프트웨어 기업 부채에 대한 우려를 강조했다.

그는 최근 퍼스트 브랜즈와 트라이컬러의 파산 사례가 "신용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고 잠재적 사기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면서 "투자자들은 새 상품에 매료되고 과도하게 투자하지만 실망이 찾아오면 투자 당시를 뒷받침했던 자신감이 증발한다"고 말했다.

오크트리는 방어적 포지션을 취해 전체 운용자산 중 직접대출 비중을 15% 미만으로 유지하고 있다. 막스 회장은 소프트웨어 비중이 "동종 업계 대비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1990년대 초반 하이일드채권 시장의 혼란과의 유사성을 언급하며 직접대출이 궁극적으로 건전성을 입증하겠지만 "더 나은 방향으로 가고자 신용 사이클을 한번 겪어야 할 수도 있다"고 결론지었다.

hjlee2@yna.co.kr

이효지

이효지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