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앤트로픽이 AI 에이전트 배포 플랫폼 '클로드 매니지드 에이전트(Claude Managed Agents)'를 선보인 여파로 미국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이 급락했다.
9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담고 있는 아이셰어즈 익스팬디드 테크-소프트웨어 섹터 ETF(AMS:IGV)는 전장 대비 약 3.11달러(3.90%) 내린 76.64달러에 마감됐다.
클라우드 보안 및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기업 클라우드플레어(NYS:NET)의 주가는 18.20달러(8.62%) 급락한 193.0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신원 인증 보안 기업 옥타(NAS:OKTA)는 8.28달러(10.89%) 내린 67.7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NAS:CRWD)는 31.83달러(7.46%) 내린 394.68달러에 끝났다.
시장은 앤트로픽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배포 및 관리 플랫폼인 클로드 매니지드 에이전트를 전격 출시했다는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고도화된 AI 에이전트가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B2B 서비스 영역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짓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앤트로픽은 연환산 매출이 작년 말 90억 달러(약 13조2천800억 원)에서 현재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히는 등 급속한 성장을 보이며 기존 소프트웨어 산업에 큰 위협을 가하고 있다.
벤 레이츠 멜리우스 리서치 기술 연구 책임자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에 대해 "시장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며 "지난해 1월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불과 180억 달러로 평가받은 이후 SaaS 시장의 시가총액은 무려 1조4천억 달러나 증발했다. 그 어떤 플랫폼도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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