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현재 매우 취약한 상태로 경기 침체 위험이 불편할 정도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9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새로 개발한 경기침체 지표인 '악순환지수(VCI)'를 공개하고 이 지수가 현재 침체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수는 경기침체 가늠자로 유명한 '삼 법칙'(Sahm Rule)을 변형한 것인데 삼 법칙이 실업률에만 초점을 두는 반면 이 지수는 노동력 참여율까지 반영한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인구 구조 변화와 이민 정책 변화에 비춰 노동력 참여율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참여율을 통제해 1년 전과 동일하게 유지할 경우 현재의 실업률은 약 5%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술적으로는 여전히 플러스지만 실제 성장률이 경제의 잠재력 이하로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아직 경기침체는 아니지만 정말로 아주 가까운 상태까지 왔다"면서 VCI가 사전 예측이 아니라 이미 경기침체가 진행 중임을 확인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고용은 지난 1년간 의미 있는 성장을 보이지 못했고 실질 소비 지출 역시 지난해 말 이후 거의 늘지 않았으며 저축률도 여전히 낮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여기에 더해 외부 압력이 아직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상당할 것'이라고 언급한 이란 전쟁의 경제적 여파가 아직 미국 경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은 상황으로, 앞으로 미국 경제가 추가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CNBC
hjlee2@yna.co.kr
이효지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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