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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예탁원·금투협, 주식결제주기 단축 위해 미국·유럽 출장길

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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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주 美DTCC 등 선진시장 결제일 T+1 단축 과정 스터디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한국거래소가 주식 결제주기 단축을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출장길에 오른다. 그간 물밑에서 준비해온 결제주기 축소 과제가 최근 대통령의 언급을 계기로 본격적인 추진력을 얻어 대응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와 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등 관계기관은 오는 20일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도입하는 증권거래 결제일 단축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주간의 장기 출장에 나선다.

이번 출장에서 국내 기관들은 현지 결제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들을 만나 사전에 필요한 실무 데이터를 확보하고 진행 현황을 공유받을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출장은 지난달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자본시장 간담회에서 '결제주기 단축' 필요성을 직접 강조한 이후 한 달여 만에 이뤄지는 실질적인 후속 조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거래소는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거래시간 확대와 함께 결제주기 단축을 제시해왔으나, 대통령의 언급 이후 관련 논의와 실행에 유관기관들의 대응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내 기관들은 출장 기간 중 미국 연방예탁결제원(DTCC)과 북미증권관리자협회(NASAA) 등 주요 기관을 만나서 결제주기 단축과 관련한 심도 있는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DTCC는 지난해만 연간 3천800조 달러에 이르는 증권 거래 결제를 처리한 세계 최대 청산기관이다. 산하에 청산과 결제 업무를 수행하는 자회사를 두고 있고, 지난 2024년 5월 미국 증권거래 결제일을 T+1로 성공적으로 축소한 경험을 갖고 있다.

NASAA는 투자자 보호 및 규제 전문성을 갖춘 기관으로 국내 기관은 결제일 축소 영향 등에 대해 청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에서도 내년 10월 결제주기 단축을 목표로 운영 중인 전담 태스크포스(TF)와의 미팅이 예정돼 있다. 영국을 포함한 유럽 권역 내 결제일 단축을 추진하면서 생기는 과제와 대응 방안을 파악해 국내 도입 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현재 결제주기 단축은 주요 선진 시장에서 미국과 유럽, 아시아 순서로 표준이 현행 T+1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투자자의 편의성이 개선되고, 증권사 등 기관들은 담보금 예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거래소 전경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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