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핀란드에 K9 자주포를 추가 수출한다. 1조원에 육박한 규모다.
이에 따라 핀란드는 터키, 폴란드에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내에서 세 번째로 K9 자주포를 200문 이상 운용하는 국가가 됐다.
[출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일(현지 시각) 핀란드 국방부와 약 5억4천6백만 유로(약 9천400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핀란드 국방부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정부 간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코트라가 한화와 수출이행보증계약을 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34년 12월까지 약 8년 8개월이다.
핀란드 측은 계약 날인 후 60일 이내에 선급금(계약금의 9%)을 지급하고, 2033년까지 매년 2월에 합의된 금액을 지급한다.
계약식은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신분제 의사당(House of the Estates)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와 안장혁 MRO 사업부장, 올리 루투 핀란드 국방부 자원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핀란드는 지난 2017년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당시 한화테크윈)의 K9 자주포 48문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인포그래픽]
이후 지속해 도입을 확대해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112문과 예비 부품 등을 2028년부터 핀란드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핀란드군은 이미 K9을 주력 포병 무기체계로 운용하고 있어 이번 물량을 기존 정비 인프라와 훈련 체계에 즉각 편입할 수 있다.
손재일 대표는 "이번 수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 방산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북유럽을 포함해 나토 동맹국들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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