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현대차그룹, 계열사 지분 출자해 미국에 로보틱스 회사 신설한다

26.04.10.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로보틱스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에 전담 법인을 설립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체제 구축에 나선다.

1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전일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미국 내 로보틱스 생산 및 총괄 법인인 '로보틱스 아메리카(Robotics America, 가칭)'를 설립할 계획을 밝혔다. 신설 법인에는 그룹사들이 지분을 투자할 계획이다.

해당 법인은 산하 로봇 전문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양산을 전담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8년부터 아틀라스 양산을 본격화하며, 연간 3만 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기지는 수요처인 미국과 한국 모두 후보지로 검토 중이며, 현지 공급 우선 원칙에 따라 운영될 예정이다.

로봇의 현장 투입 로드맵도 확정됐다. 양산 초기에는 현대차그룹의 파일럿 공장을 시작으로 미국 현지 공장 및 글로벌 공장의 의장 라인 내 부품 시퀀싱과 조립 공정에 우선 도입된다. 그룹 내에서 약 2만5천대의 기저 수요를 먼저 확보한 뒤, 향후 타 완성차 업체(OEM)로 판매 범위를 넓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기술 고도화를 위한 글로벌 협업 체계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구글 딥마인드(DeepMind)와 시각-언어-행동(VLA) 모델 로드맵을 공동 설계 중이며, 엔비디아(온디바이스 컴퓨팅), 딥마인드(AI 모델), 보스턴 다이내믹스(시스템 설계 및 양산)로 이어지는 3사 협력 구도를 구축했다.

아울러 기아의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기술을 결합한 통합 물류 솔루션 사업도 추진한다. PBV 차량이 물품을 운송하면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물류 로봇 '스트레치'가 라스트 마일(최종 목적지 배송)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약 2천880억 달러 규모의 운송 시장 진입을 노린다.

기아 관계자는 "언제 어디에 생기고, 어떤 물품 생산할지는 아무것도 나온 것이 없다"고 전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 스팟

[출처: 연합뉴스 자료 화면]

klkim@yna.co.kr

김경림

김경림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