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이란 전쟁 영향으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이 당초 예상을 다소 하회할 것으로 한국은행이 진단했다.
소비자물가는 그러나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방 압력이 크게 확대돼 지난 전망 수준을 상당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하고 발표한 경제상황평가 자료에서 "금년 성장률은 중동 전쟁 영향으로 하방압력이 크게 증대되었으나 반도체 경기 호조와 추경 등 정부 정책대응이 충격을 완충함에 따라 당초 예상을 다소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2월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제시한 바 있다.
1분기 성장률은 당초 예상치인 0.9%를 상당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출이 큰 폭 증가하고 소득·자산(주식) 여건 개선과 심리 호조를 기반으로 소비 회복세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2분기에는 중동발 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견조한 AI 투자 수요와 추경 등 정부의 정책 대응이 충격을 완충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은은 하반기에는 중동상황이 점차 진정되면서 회복세를 재개하겠지만, 에너지 공급망의 정상화 지연 등을 감안하면 회복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전망치 2.2%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한은은 이어 "다만 향후 물가경로 상에는 유가 흐름이 어떻게 될지, 그리고 유가 충격의 전이효과가 얼마나 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소비자물가에 대해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상방압력이 커졌지만,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 최근 농산물 가격 안정세 등이 오름폭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 전망치인 1천70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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