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원 간 인상·인하 논의 크게 없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피혜림 김성준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향후 3개월 내 금리 전망과 관련, 금통위원들이 금리 인상 및 인하에 대한 논의는 없었고, 중동 사태 추이를 지켜보자는 견해가 주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10일 4월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중동상황에 따라 경제변수가 급격하게 변동하고 있다"며 "지금 금리 인상 및 인하를 논의하기에 앞서 중동사태의 전개 방향, 2주 휴전 협상 등을 먼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어느 정도 수준이 돼야 정책적으로 반응할지는 기계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원칙은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공급 충격의 2차 파급효과가 없고 단기적이라면 통화정책이 가급적 반응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다만 2차 파급효과가 있고 지속적이라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럴 때도 경기와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지만, 그 수준이 어떻게 되는지 등은 상황 판단에 따라 다르다"고 언급했다.
시장에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선반영되어 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변동성이 큰 현재의 시장금리로 인상 기대심리를 파악하는 것은 유의미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총재는 "현재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3~3.5%대에서 등락하면서, 데이터상 올해 연말까지 금리 인상 기대가 1~2회 정도 반영되어 있다고들 한다"며 "다만 중동전쟁 상황에 따라 시장금리가 급변동이 이어지고 있어서 이 자체로 기대심리로 예측하는 데 쓰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변동성이 다소 잦아진 다음에 어느 정도 시장이 예상하고 있는지를 봐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달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이후 유입된 자금과 관련해서는 결제 기준으로는 11억달러 정도라고 공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10 ksm7976@yna.co.kr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