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10일 일본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경기침체) 상태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히미노 부총재는 이날 중의원에 참석해 현 일본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졌냐는 질문에 대해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다"면서도 현재 일본 경제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 일본 경제에 대해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물가 안정 목표인 2%에 거의 부합하는 수준이며, 국내총생산(GDP)도 잠재성장률을 다소 웃도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히미노 부총재는 이란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경기가 둔화하고,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며 이는 중앙은행에 정책적 딜레마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일본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경우 금리 인상을 포함한 금융정책으로 대응하는 것에 "일종의 딜레마가 있어 어려운 문제"라고 설명했다.
히미노 부총재는 외부 충격의 규모와 지속 기간이 핵심 변수라면서도 BOJ가 매 회의마다 들어오는 데이터를 평가하고, 전망과 리스크 판단을 갱신함으로써 물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히미노 부총재는 앞으로 BOJ가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와 정보를 바탕으로 경제·물가 전망의 실현 가능성을 계속 업데이트하면서 매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적절한 정책 판단을 하겠다"고 말했다.
BOJ는 오는 27~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연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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