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호르무즈 통행료 논쟁…中 "혁신적 결제" 제안에도 실효성 우려

26.04.10.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최근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중국 전문가들이 유가에 수수료를 연동하거나 중국의 디지털 토큰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9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런민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의 왕 이웨이 소장은 "통행료와 결제 방식은 유가와 연동되거나 중국이 발행한 토큰을 사용할 수 있다"며 혁신적인 결제 메커니즘을 제시했다.

다만 일각에선 통행료 체계가 전시 상황에 국한된 일시적이고 차별적인 조치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샤먼대학교 중국에너지정책연구소의 린 보창 소장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자연적으로 형성된 수로"라며 "전시에는 임시적인 조치가 가능하지만, 휴전이 이뤄지고 평화가 찾아오면 세계는 정기적인 통행료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통행료 체계가 유지되더라도 공개적인 요금 체계보다는 외교적 협상이나 비공식적인 합의, 임시 협정을 통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왕 소장은 "해협 개방 여부는 사실상 이란의 마지막 카드"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재개 의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압박 지속 여부에 달려 있다"며 "진정한 전제 조건은 통행료가 아닌 안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jepark2@yna.co.kr

박지은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