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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몰라도 앱개발·'말비계'도 번역…GS·롯데의 AI 활용법

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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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코딩 지식 없어도 앱을 개발하고, '동바리', '말비계' 등 건설 현장 용어까지 번역하는 GS[078930]와 롯데의 인공지능(AI) 활용법이 소개됐다.

GS는 10일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FKI)의 'AI 혁신위원회 3차 회의'에서 코딩 지식 없이도 앱, 웹사이트, 프로그램 등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AI 기반 플랫폼 '미소(MISO)'를 소개했다.

미소는 비개발자들도 현장의 데이터를 활용해 손쉽게 생성형 AI 툴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다.

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GS파워의 직원들은 미소를 사용해 안전관리 에이전트 '에어(AIR)'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산업 현장의 위험성 평가 시간을 기존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진아 GS그룹 상무는 "현재 130여개의 중소기업이 AIR를 무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GS MISO

출처 : FKI

롯데이노베이트[286940]는 건설 현장에서 '동바리', '말비계' 등의 특수 용어까지 이해하는 실시간 다국어 AI 통역기를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고 있다.

동바리는 콘크리트 타설 시 구조물을 지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임시 받침대고, 말비계는 작업자가 올라가 작업할 수 있도록 만든 간이 발판이다.

오현식 롯데이노베이트 AI혁신센터장은 "AI 통역으로 작업 안정성과 효율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 센터장은 이어 "본사 1층에 구축한 미래형 편의점 'AX랩 3.0'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직원처럼 매장을 이동하며 상품 안내ㆍ물품 확인ㆍ청결 점검을 수행하는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동제약[009290]은 GS그룹의 미소를 활용해 AI 리서치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식의약 데이터를 다루는 업무 특성상 보안 부담이 커 기존의 범용 AI 활용이 어려웠지만 미소를 활용해 사내망 기반 맞춤형 AI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실시간 다국어 AI 통역기

[출처 : FKI]

허태수 GS그룹 회장(AI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이제는 우리나라가 AI를 잘 만드는 나라에서 잘 쓰는 나라로 한 단계 도약할 때"라며 "앞으로 글로벌 AI 경쟁의 성패는 기술의 우위만큼이나 현장으로의 전환 속도가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회장은 산업 현장의 AX 가속화를 위한 3대 과제로 AI 도입 과정에서의 제도적 장벽 진단 및 개선, 기업·대학과 산업 현장 간 연결, 업종별 AX 선도 사례 축적·공유를 통한 선순환 구조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그는 "대기업으로부터 중소ㆍ중견기업까지 AI를 확산시키고, 이렇게 넓혀진 저변이 인프라와 기술 고도화로 다시 이어지는 AI 생태계의 선순환을 일으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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