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만793건…2017년 이후 최저
[출처: 서울특별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올해 1분기 서울의 아파트 전세 거래량이 3만건에 그치며 전년보다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거래량은 동기 기준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량이 줄어든 것은 최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등으로 전세 매물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서울의 전세 매물은 3개월 전 대비 약 30% 감소했다.
11일 서울특별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3만793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2017년(2만8천46호) 이후 9년 만에 최소치다.
전년 동기(4만1천510건)와 비교하면 25.81% 감소했다. 전년 대비 감소율은 2016년(26.04%)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다.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이 감소한 것은 매물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동산 실거래가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전세 매물은 1만5천438건으로 3개월 전(2만2천702건)보다 32% 감소했다.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 폭이다. 1년 전(2만8천285건)과 비교하면 45.5% 줄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오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전세 매물이 매도 매물로 전환되면서 공급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다주택자들이 절세를 위해 전세로 내놓은 집들을 매도하면서 전세 매물 잠김이 거래 절벽으로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서울에서 영업 중인 한 공인중개사는 "전세를 구하러 왔다가 마땅한 매물이 없어서 예약 없이 걸어 들어와 문의하는 손님들도 있다"며 "단지 입구에서 먼 곳도 전세로 나오면 금방 나간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서울의 전세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16% 상승했다. 전국(0.09%)보다 0.05%포인트(p) 높다. 수도권 전세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14% 뛰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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