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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외형은 커졌지만 분쟁 불씨는 여전

2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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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본부·브랜드수·매출 등 전년 대비 증가

과도한 차액가맹금 따른 갈등 가능성 상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지난해 가맹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가맹본부와 점주 간 수익 배분 갈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분석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본부가 등록한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이같은 내용의 지난해 가맹사업 현황을 분석해 12일 발표했다.

[출처: 공정거래위원회]

분석 결과, 지난해 말 등록된 정보공개서 기준 전체 가맹본부 수는 9천960개, 브랜드 수는 1만3천725개, 가맹점 수는 37만9천739개를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각각 13.2%, 10.9%, 4.0% 오른 수준이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12.7%포인트(p), 11.3%p, 0.6%p 증가했다.

공정위는 이러한 성장세가 경제 전반의 내수 진작 노력 및 가맹분야 제도개선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의 결과로 해석했다.

업종별로 봐도 외식, 서비스, 도소매 업종에서 브랜드 수와 가맹점 수는 모두 전년 대비 늘었다.

평균 매출액도 상승세다. 2024년 기준 전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3억7천만 원으로 전년(3억5천만 원) 대비 4.3% 증가했다.

고물가 시대를 맞아 저가형 프랜차이즈로 소비 쏠림이 나타나면서 외식 업종(6.1%)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가장 크게 늘었다. 그 뒤로는 서비스(5.7%), 도소매(2.5%) 업종이 이어갔다.

가맹사업의 규모는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지급금액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본부가 가맹점을 통해 유통 마진을 남기면서 과도한 차액가맹금 수취에 따른 분쟁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업종별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지급금액은 각각 전년 대비 외식 업종 300만원 증가(13.0%), 서비스 업종 200만 원 감소(18.2%), 도소매 업종 300만 원 증가(6.4%)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비율은 외식 업종에서 4.4%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공정위는 "일부 업종에서는 가맹점 간 매출액 격차가 벌어지는 등 가맹산업의 장기적 성장 기반을 저해하는 양상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공정위는 가맹사업 창업·운영·폐업의 전 과정에서 정보공개서 공시제를 도입하고, 가맹점주단체와의 협의를 의무화하며, 가맹점주의 계약 해지권을 명시하는 등 점주 개개인의 경영기반을 안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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