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미국과 이란의 협상 결렬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하면서, 월가에서는 유가가 치솟고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크로 엣지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돈 존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에 올린 글에서 "이번 봉쇄 조치는 비견할 만한 것이 없는 최대 규모의 공급 충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상황이 다시 악화될 경우 향후 몇 주 안에 지상군 파병이 불가피하며, 홍해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사태가 더 악화되면 전 세계적으로 모두에게 손해가 되는 시나리오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첫 종전 협상이 결렬된 뒤,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 절차를 개시하겠다고 말했다.
미군은 동부시간으로 13일 오전 108시 추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퓨투럼 에퀴티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셰이 볼루어는 엑스에서 "이번 봉쇄 조치가 전 세계 석유 흐름을 둘러싼 훨씬 더 광범위한 갈등 고조 위험을 즉시 높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유가가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헤지펀드 임원이자 금융 저널리스트인 론 인사나는 미국의 봉쇄 조치가 주식 시장과 유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엑스에서 "주식 시장에서는 위험 회피 심리가 나타나고 개장 시 유가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란과 미국 모두 석유 흐름을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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