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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역송금 시즌 돌아왔다…환시 변수 될 '삼전닉스' 역대급 배당일은

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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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결산 배당금 63억 달러…17일 삼전 14억 달러

"환율 하단 꾸준히 떠받칠 변수" 주의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중동 리스크로 달러-원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4월 배당 시즌의 외국인 역송금이 환율 하단을 꾸준히 떠받칠 변수로 꼽힌다.

수출 호조, 코스피 상승세를 견인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기업이 외국인에 대규모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어서 환율에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13일 연합인포맥스 배당금지급일정(화면번호 3456)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달 30일까지 상장기업이 외국인에 지급할 결산 배당금은 9조3천억원, 약 63억달러에 달한다.

통상 4월은 결산 배당에 따라 외국인의 배당 역송금 수요로 달러-원 환율이 계절적으로 상방 압력을 받는다.

중동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배당으로 인한 달러 수요까지 집중될 경우 환율 상승 압력이 가중될 전망이다.

특히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이 집중된 날에는 역송금이 환율 방향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 될 수 있다.

오는 17일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그룹 계열사가 잇달아 배당금을 지급하는 날이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에 지급할 배당금은 우선주까지 합산할 경우 2조1천억원, 약 14억달러 규모다.

같은 날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E&A, 에스원, 삼성전기, 삼성SDS, 제일기획, 삼성카드 등도 배당금을 지급하는데 외국인 몫이 총 6천800억원(약 4억6천만달러)이다.

17일 하루에 외국인에 지급되는 삼성그룹 배당금만 18억달러 이상인 셈이다.

SK하이닉스의 배당금 지급일은 오는 24일이다. 삼성전자와 1주일 간격을 두고 배당에 나선다.

외국인에 7천200억원, 약 4억9천만달러 규모로 배당할 예정이다.

현대차를 포함한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배당금 지급도 24일에 몰려있다.

우선주를 포함해 현대차의 외국인 배당금은 2천400억원으로, 약 1억6천만달러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 현대건설, 현대오토에버, 현대차증권 등이 외국인에 도합 2천500억원(약 1억7천만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그룹의 배당금만으로도 8억달러를 훌쩍 넘는다.

눈에 띄는 또 다른 날은 오는 20일이다.

기아가 외국인에 1조원(약 7억달러)을 배당하며 삼성화재는 우선주 포함 5천억원(약 3억4천만달러)의 배당금을 준다.

그 밖에 오는 14일 네이버(1천600억원·1억1천만달러), 15일 KB금융(4천600억원·3억1천만달러), 16일 현대모비스(1천900억원·1억3천만달러), 22일 한국전력(2천200억원·1억5천만달러) 등이 비교적 큰 규모로 외국인 배당금을 지급한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4월은 배당 이슈가 있는 달"이라며 "대규모 배당이 있는 날에는 수급으로 인한 상방 압력으로 하단이 견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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