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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협상 불발에도 방어력…"반도체·AI통신 등 성장주 압축"

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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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미국과 이란의 1차 휴전 협상 결렬 등으로 당분간 주식시장에서 성장주가 압축되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국제유가가 정점에 도달할 가능성과 정점 이후 하락세가 더딜 수 있다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두 시나리오 모두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1차 협상 결렬에도 불구하고 차후 협상 여지는 존재한다"며 "지금껏 이란 사태의 부정적 측면의 유가 반영도가 크고, 미국이 제재하던 일부 원유의 해제 및 사우디 송유관 정상화 등 호르무즈 봉쇄 충격의 보완적 방법들이 모색 중이다"고 말했다.

다만 유가 정점 이후 하락 속도는 더딜 가능성도 열어뒀다.

강 연구원은 "이번 1차 협상 과정에서도 보이듯 상호 의견 대립이 첨예하다"며 "설령 상황이 우호적으로 변해도 각 경제 주체가 원유 재고를 확보하려는 수요가 상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이러한 유가 흐름 속에서 주식시장의 성장주 압축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통신 업종은 다른 성장주 대비 상승 탄력이 강했다.

지난주 협상 타결 기대가 나올 당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직전 고점을 돌파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반면 피지컬 AI와 제약, 바이오 등 반등 폭이 미미하거나 이란 전쟁 이후 하락 구간을 벗어나지 못했다.

강 연구원은 "중단기적으로 성장주 중 반도체 및 AI 연관 통신 업종에 투자 우선순위를 둘 필요가 있다"며 "해당 종목들은 협상이 난항을 겪을 때도 방어력을 증명했으며, 상황이 개선될 경우 다른 성장주 대비 높은 초과 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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