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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실적시즌 개막…금융주·넷플릭스 등 주목

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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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뉴욕증시의 1분기 어닝 시즌이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12일(미국 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NYS:JPM)와 골드만삭스(NYS:GS) 등 대형 은행을 비롯해 넷플릭스(NAS:NFLX), 존슨앤드존슨(NYS:JNJ) 등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소속 27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에선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에도 기업들의 실적이 강력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1분기 S&P 500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예상대로라면 6분기 연속 두 자릿수 이익 성장을 기록하게 된다.

▲13일 골드만삭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1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의 순이익과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4분기에 주식 트레이딩과 자산 운용, 자산 관리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시장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1분기 말 중동전쟁 변수가 터진 가운데 주식 트레이딩 부문의 호조와 인수합병(M&A) 시장의 반등세가 지속될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역사적으로 87%의 확률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냈으며 최근 5번의 실적 발표 중 4번 주가가 상승했다.

▲14일 존슨앤드존슨·JP모건체이스·웰스파고·씨티그룹

LSEG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의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존슨앤존슨 주가는 연초 이후 15% 상승하며 S&P 500 지수를 크게 아웃퍼폼(상회)했다.

이번 실적 발표가 주가에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지 아니면 차익 실현의 빌미가 될지가 관전포인트다.

JP모건은 1분기에 약 7%의 순이익 및 매출 성장을 보였을 것으로 월가에선 예상한다.

JP모건의 실적 관전 포인트는 트레이딩, 투자은행(IB) 부문의 전반적인 강세 및 순이자이익(NII) 호조가 안정적인 신용 상태와 조화를 이룰지 여부다.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타 기업 CEO들보다 보수적인 성향을 띠는 만큼 소비 둔화 조짐이나 대손충당금 증가 여부도 주요 확인 대상이다.

웰스파고(NYS:WFC)는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의 순이익 성장을 보일 것으로 월가에서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에브라힘 푸나왈라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이미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밸류에이션에서 매력적인 위험/보상 비율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씨티그룹(NYS:C)은 1분기에 순이익이 30% 이상 급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클레이즈는 이달 초 투자은행 및 트레이딩 부문이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씨티그룹의 1분기 순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15일 뱅크오브아메리카·모건스탠리

월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NYS:BAC)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HSBC는 지난달 말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거시 경제 환경이 크게 악화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2025~2028년 기간 동안 10%대 중반의 EPS 성장과 320bp의 유형자기자본수익률(ROTCE)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NYS:MS)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에선 트레이딩 및 자산 관리 부문의 성과가 실적을 견인할지, 시장 변동성과 지정학적 충격이 딜 타임라인 지연 및 수수료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6일 넷플릭스

스트리밍 거인인 넷플릭스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에릭 셰리단 애널리스트는 "콘텐츠 확보 및 개발(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터 콘텐츠, 게임 비중 확대)에 대한 선도적 지위 유지, 그리고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NAS:PSKY) 합병 무산에 따른 해지 수수료(약 28억 달러) 수령 등을 포함한 대규모 주주 환원 여력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넷플릭스는 최근 세 차례의 실적 발표 직후 모두 주가가 하락하는 징크스를 보인 바 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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