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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결렬에 해협 봉쇄…중동 악재 소화하는 코스피, 1.7%대 하락

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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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지난 주말 진행된 미국과 이란 간 첫 종전 협상에서 양국이 핵심 안건에 대한 협의에 다가서지 못하면서 코스피가 하락했다.

협상이 결렬된 후 미국은 이란 항구를 봉쇄하겠다는 강수를 뒀고, 이란도 즉각 반발해 지난주 종전 기대감에 반등했던 국내 증시도 다시 변동성에 휩싸였다.

13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2.45포인트(1.75%) 하락한 5,756.42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98포인트(1.37%) 내린 1,078.65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동 정세와 관련한 불안감이 시장을 짓눌렀다. 지난주 코스피는 종전 기대감에 전보다 8.95% 올라 5,900선을 앞두고 마감했다.

전쟁 이후 저점은 지난달 4일의 5,093.54다. 시장에서는 5,400~5,500선을 1차 지지선으로 본다. 3월 초 수준의 지수대를 이탈할 수 있다는 경계심은 크지 않은 상태지만, 협상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주가도 줄줄이 하락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91%, 2.04%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각각 20만원 선, 100만원 선을 지키는 중이다.

이 밖에도 현대차(2.35%), LG에너지솔루션(0.12%)의 주가도 하락했다.

해협 봉쇄에 원유 수급과 관련한 우려가 번지면서 관련 종목도 급등했다. 프리장에서 상한가에 거래된 신대양제지는 본 장에서 전일 대비 18.06% 상승했다. 대영포장(10.11%)도 상승했다.

해상 운송 및 물류 기업인 주성코퍼레이션은 15.94%, 흥아해운은 10.65%대 급등했다.

원자재 및 철강 관련주도 주가 상승률 상위 종목에 올랐다. 삼아알미늄(6.70%), 남선알미늄(6.58%)의 주가가 뛰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협상 결렬 이후 시장 되돌림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최악을 단정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짚었다.

국제 유가는 주간 기준으로 13.4% 하락했으며, 코스피도 동반 상승한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WTI 115달러 이상 구간이 장기간 이어질 때 비로소 한국 증시에 대한 판단을 한 단계 보수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본다"며 "그전까지는 충격의 존재와 추세 훼손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자금은 서사보다 숫자로 이동한다"며 "지금 가장 선명한 숫자는 반도체"라고 덧붙였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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