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보단 코스피 선호 여전…저평가·중동사태 방어주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국민연금이 올해 1분기 코스닥 종목에 대해 선별적 확대 전략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코스닥보단 코스피 대형주 비중을 강화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13일 국민연금이 공시한 주식 대량보유 내역을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은 올해 1분기 반도체 소재 기업을 중심으로 코스닥 지분을 늘렸다.
스페이스X 공급 기대감이 커진 대주전자재료 지분율은 10.05%까지 확대했다. 한 달 전보다 5.12%포인트(P) 상승한 수준으로, 지난 2월까지만 해도 5% 이하로 들고 있던 종목이다.
대주전자재료는 삼성전기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전도성 페이스트 공급체인, 항공우주업체 태양전지용 페이스트 공급 기대감, 휴머노이드용 실리콘 음극재 수주 모멘텀을 동시에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지분율도 올해 3월 말 9.77%로 확대했다. 지난해 6월 말 8.64%로 2년 전보다 1.04%P 확대했는데, 지난달 1.13%P 재차 늘렸다.
하나머티리얼즈 지분율도 지난해 말 5.01%까지 확대한 데 이어 올해 3월 말 6.11%로 1.10%P 늘렸다.
이와 함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인 에스티팜의 지분율도 2월 중순 6.07%로 지난해 말보다 1.05%P 확대했다.
코스피에서는 그간 저평가된 대형주를 중심으로 지분율을 확대했다.
철강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가 반영된 현대제철의 지분율은 지난해 말 8.79%에서 올해 3월 중순 9.89%로 1.10%P 확대했다. 미국 데이터센터 건설로 연간 약 96만톤의 신규 철강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티앤씨도 스판덱스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 속에 지분율이 지난달 말 9.98%까지 올라 지난해 말 대비 3%포인트 이상 확대됐다.
지난 1월에는 금호석유화학과 세아베스틸지주 지분율을 각각 10.78%와 8.41%로, 1%P 넘게 확대했다. 당시 금호석유화학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0.6배 수준으로 업황 저점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란전쟁으로 변동성이 커진 국면에서 이익을 방어할만한 종목에도 주목했다.
KB금융, 자사주 소각 수혜주인 DB손해보험 등 금융주 지분율을 올해 1분기에만 1%P 넘게 늘렸다.
중동사태 장기화로 고유가·고환율·고금리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방어주로 언급되는 팬오션 지분율은 지난달 초 8.61%로 2%P 넘게 확대했다.
[국민연금공단 제공]
hrsong@yna.co.kr
송하린
hrso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