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결렬되고,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예고하면서 유조선들이 해협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케이플러 데이터에 따르면 몰타 국적의 초대형 유조선(LCC) 아지오스 파누리오스I가 현재 오만만 인근에 정박하고 있다.
이 유조선은 베트남으로 운송할 이라크 원유를 적재하기 위해 12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예정이었지만,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 이후 회항했으며 향후 이라크로 갈 계획이다.
호르무즈 해협 통과 움직임이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니다. 미국의 위협 이후 해협 안쪽에 위치한 걸프 해역에 진입한 유조선들도 있다.
파키스탄 국적의 유조선 샬리마르와 카이르푸르가 이날 저녁 걸프 해역에 진입했다.
샬리마르 유조선은 13일 아랍에미리트로 향해 원유를 적재할 예정이며, 카이르푸르는 쿠웨이트로 향해 원유를 적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베리아 국적의 LCC 몸바사B 역시 12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으며 현재 걸프 해역에 공선 상태로 운항 중이다.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 해군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오가는 모든 해상교통에 대한 봉쇄를 시작할 예정이다.
미군은 이란이 아닌 항구를 오가는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자유는 방해하지 않을 것이며, 봉쇄 시작 전에 공식 공지를 통해 선원들에게 추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하려는 모든 군함은 휴전 위반으로 간주된다며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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