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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은 '실용적 매파'일까…"주요국 인플레 10% 당시 발언 때문…유연해야"

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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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맞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 고민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자신을 '실용적 매파'라고 평가하는 것에 대해 과거 주요국 인플레이션이 9~10%로 매우 높았을 때 발언을 토대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1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2022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발언한 '과잉 대응하는 것이 소극대응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는 내용을 근거로 삼아 실용적 매파로 평가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당시 발언은 주요국 인플레이션이 9~10%에 이르던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기대 관리와 고물가 고착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시와 다른 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힌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모든 상황에 같은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부연했다.

신 후보자는 "통화정책은 특정 방향성을 갖고 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전체의 흐름과 금융·실물 간 상호작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경제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운영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달 말 인사청문회 첫 출근길에서도 매파와 비둘기파 등 이분법으로 구분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유연한 대응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 2월 한국은행이 처음으로 도입한 6개월 조건부 금리전망인 점도표의 지속 여부를 묻는 말에는 "통화정책은 현재의 정책결정 뿐 아니라 미래의 정책결정에 대한 기대를 통해서 그 효과가 파급되기 때문에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커뮤니케이션(포워드 가이던스)이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효과적인 정책 커뮤니케이션은 중앙은행만 일방향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과 양방향으로 소통하면서 시장의 가격기능이 원활히 작동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후보자는 "금통위원들과 함께 최근 도입한 조건부 금리 전망의 효과를 점검하고 시장과도 계속 소통하면서 우리나라에 맞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안에 대해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 후보자는 자신이 쓴 논문 중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있는 3가지 논문은 「Unique Equilibrium in a Model of Self-Fufilling Currency Attacks」(1998)과 「Liquidity and Leverage」(2010), 「Cross-border banking and global liquidity」(2015)라고 답했다.

첫번째 논문은 정보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상호 기대가 무너지면서 금융시스템 위기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이론적을 정립한 내용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설명하는 이론적 배경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두번째는 금융기관들의 레버리지가 호황기에 확대되고 불황기에 급격히 축소되는 경기 순응성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세번째 논문은 글로벌 은행들의 국경 간 대출이 신흥국 자산 거품 형성과 자본유출입을 주도하는 핵심 경로라는 점을 밝혔다.

출근하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6일 서울 중구 한화금융플라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4.6 kjhpress@yna.co.kr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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