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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채권 전문가들 "시장 관심 다시 인플레…고금리 유지 전망"

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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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결렬로 미국 채권 시장은 인플레이션으로 다시 관심을 돌리고 있으며, 금리가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13일(현지시간) 나틱시스 노스 아메리카의 존 브릭스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에 다시 초점이 맞춰졌다"며 "노동 시장은 구조적으로 그다지 역동적이지는 않지만, 기껏해야 정체 상태이며, 당면한 과제는 인플레이션"이라고 말했다.

위즈덤트리의 케빈 플래너건 투자 전략 책임자는 "인플레이션 추세를 명확히 파악하려면 최소 3개월은 걸릴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목표치보다 약 1%포인트 높고 실업률이 4.5% 부근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연준이 지금 당장 금리 인하를 고려할 필요성이 줄어들었다"고 내다봤다.

지난 10일 발표된 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비 3.3% 상승했고, 전월 대비 0.9% 상승해 2022년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024년 말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고, 실업률은 4.3%로 하락했다.

전쟁 발발 전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던 시장 참여자들은 이미 기대치를 조정해 다음 25bp 금리 인하 시점을 2027년 중반으로 미뤘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3.5~3.75%로 낮춘 이후 금리를 동결해왔다.

자산운용사 본토벨의 앤드류 잭슨 투자 책임자는 "연준이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될지 불확실하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연준의 대응이 다소 수월해졌다"며 "연준은 이전 예상보다 더 오랫동안 금리 동결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브랜디와인 글로벌 투자운용의 잭 맥킨아이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휴전이 지속되고 유가가 계속해서 부진하다면 시장은 다시 노동 시장에 관심을 돌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상황이 바뀐다면 우리의 견해도 빠르게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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