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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의 레포펀드 행태 경고…"통화정책 기조 변화시 위험 부각 가능성"

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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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통화정책 기조 변화 시 레포펀드의 신용 및 유동성 위험이 부각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신 후보자는 1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의 서면 질의에 "금리하락 기조 하에서 수익률 제고를 위한 레버리지 투자유인이 높아지고 레포펀드의 레버리지 활용도가 높아졌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앞서 박 의원은 작년 4월 레포펀드 결제 불이행 사례를 언급하며 금리인하기에서 인상 또는 중립으로 통화정책 기조 변화시 종전 설정된 레포펀드에서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을 물었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해 8월7일 오전 9시42분 송고한 '금융당국, 대형운용사 레포펀드 사고 검사…우본은 계약해지' 기사 참조)

신 후보자는 레포펀드의 수익 추구 강화가 금융 시스템에 미칠 영향을 모니터링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투자펀드가 RP매도를 통한 자금조달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박 의원의 지적에 대해 "RP시장을 활용한 투자펀드의 수익추구 강화가 금융시스템에 미칠 영향을 지속 점검해가면서 RP시장의 수급 상황과 참여기관의 거래행태 변화를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신 후보자는 "RP매도를 통한 레버리지 투자는 기본적으로 단기 조달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시장 불안 심화 시 유동성 애로로 차환리스크가 증대될 수 있다"며 "이는 다시 RP 시장의 불안으로 이어지고 관련 리스크가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파급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는 헤지펀드들이 RP매도를 통해 매우 높은 수준의 레버리지(50~100배)를 활용하면서 미 국채 투자를 크게 늘려옴에 따라 향후 시장 불안시 금융시장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신 후보자는 다만 국내의 경우 엄격한 레버리지비율 규제와 최소증거금률(헤어컷) 적용 등으로 미국에 비해 이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 평가했다.

그는 레포시장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한은 조치에 대해서는 "자산운용사, 비은행예금 취급기관 등을 공개운영시장 대상으로 신규 편입하고 양방향 RP매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RP시장 불안으로 금리 파급경로의 원활한 작동이 저해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다양한 공개시장운영 수단을 활용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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